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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관련/마법소녀 사이트

마법소녀 사이트 3화 - 독사과와 공주님

아이돌 굿즈들로 가득찬 어느 어두운 방.

그속에서 혼자 살고 있는 남자청년 나오토는 좋아하는 아이돌이 나오는 티비 프로그램을 포며 행복하게 실실대고 있었다.

비록 방세는 밀려서 주인 아주머니한테 독촉받고 있고 주변에서도 망한 인생이라며 손가락질 당하는 신세였지만 그에겐 그런건 전혀 상관없었다.

니지미가 있는이상 그는 어느때보다도 행복충만.


그가 빠져있던 아이돌 니지미는 그룹 이누아소비(직역:강아지 놀이) 소속 아이돌.

컨셉부터 애완견마냥 팬들이 키우는 아이돌(...)이라는 이누아소비는 원작설정에 따르면 CD 구매시 하루동안 멤버중 한명을 기를 권리가 생기고(...;;;) 라이브도 팬들이 지참한 목줄을 이어서(.....;;;;;;;)하는등 이래저래 매니악... 이라기보다 무슨 약을 해야 이런 기획을 할수있는지 의심스러운 그룹.


이런 컨셉의 쇼타 아이돌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지난화에 이어 병원에 입원한 시오이 리나.

병원측에 따르면 시오이 리나는 현재 뇌를 비롯한 체내 장기들이 전부 노화된 상태라한다.

아무래도 그동안 스틱들을 남용하게된 대가인것.

또한 기록상으론 가족관계는 물론 본인의 정체도 알수가 없다고...


어찌됬든 현 상태로는 다시 깨어날수 있을지도 의심스럽다한다.




















리나는 일단 그렇게 병원에 맡기고 그녀가 갖고있던 소지품들을 둘러보기 시작한 아야와 츠유노.

아야는 의문을 갖게된다.

이렇게까지 마법소녀들을 죽이고 스틱들을 모으고 다녔다니, 리나가 그렇게 두려워하던 템페스트란 대체 무엇인가?

그 사이트 관리인은 대체 왜 자신들을 선택한것일까?


아야는 내심 불행했던 자신들을 진심으로 구원하기 위한거였으면 좋겠다고 바랬지만...

애초부터 스틱들은 수명을 소모하는 위험한 물건들.

그렇게나 형편좋은 이유였던건 절대로 아닐테지.


















또한 이쯤에서 아야는 츠유노한테 과거에 대해 직접 물어보기로 했는데...

츠유노도 옛날에는 엄마 아빠, 그리고 탄생을 앞두던 동생이 있었다.

어느날 갑자기 집에 들어온 괴한한테 모든것을 잃게되기 전까진.


그러했던 그녀에게 스틱은 확실히 도움이 됬었었다.

스틱을 통해 괴한한테 정당한 복수를 할수 있었으니.


원작판에선 상세하게 어떻게 스틱을 복수에 썼는지도 나왔는데 시간을 멈춘 상태로 경찰서에 들어가 사는곳을 검색한다음 찾아내서...

(역시 마법소녀 사이트판 호무라)




















아무튼 리나도 혼수상태인 이상 알아낼수 있는것들이 그 무엇도 없었던 지금 상황.

아야는 리나를 고칠만한 능력의 스틱을 소유한 마법소녀를 찾아보자고 제안했는데...

리나가 갖고있던 살육수첩이란 공책을 통해 탐색에 들어가기로 했다.


수첩에 있던 사진들은 아야와 츠유노는 전부 처음 보던 사람들뿐.

그렇지만 딱 한명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마침 티비 방송에서도 나오던 아이돌 아나자와 니지미.

이걸로 다음 목적은...!




















뜨겁게 불타오르던 콘서트장.

역시 국민 아이돌은 국민 아이돌이였던 아나자와 니지미는 안그래도 뜨겁게 불타오르던 객석에 한층 열기를 더했다.

그와중에 2부 주역인 사쿠라 사카키가 관중들 사이에서ㅋㅋㅋ



















계획은 이러했다.

악수회에서 니지미를 만나 시간정지를 한 후 그사이에 아야의 스틱으로 사람들 없을 멀리 떨어진 장소로 단숨에 옮기는것.

전부 다 아야가 생각한 계획으로 이렇게 하면 시간정지 능력에 쓰일 수명을 아낄수 있지.


츠유노는 의외로 계획적이라며 혼자였다면 이런 계획은 생각해낼수 없었을까라 칭찬했다.

츠유노 왈 이런식으로 다른사람과 협동하게 될줄은 몰랐다고.
















이리하여 주변에 아무도 없는 장소에서 니지미와 2:1 대면이 가능케된 아야와 츠유노.

마법소녀냐는 단도압적인 질문에 과연 니지미는...?



















.......

예상과는 매우 다르게 니지미의 반응은 상당히 쾌활발랄.

같은 마법소녀들이냐며 만나게 되서 정말 기쁘다며 방방대는것이였다.

바로 다짜고짜 죽이려들었던 시오이 리나때와는 정말 극과극의 상황...;;;
























기뻐서 어쩔줄 몰라하는 니지미를 진정시키고 본론으로 들어가려던 츠유노와 아야.

그렇지만 그 순간 악수회 스텝들이 찾아내는 바람에 니지미는 다시 돌아가야했고...


니지미는 저녁 9시에 선 레조넌스 타워맨션에서 만날것을 부탁했다.

그런데 니지미가 부탁하던 순간 아야와 츠유노의 눈빛 상태가???





















저녁 9시.

츠유노와 아야는 정말 선 레조넌스 타워맨션까지와서 니지미를 만나러 오게됬다.

니지미는 벌써 츠유유라든지 아얏삐라든지 별명까지 생각해놓은 모양인데...


아무래도 츠유유, 아니 츠유노는 아까부터 어딘가 석연치 않았다.

니지미의 태도는 이상할정도로 너무 우호적.

다른 마법소녀들을 앞에 두고도 이렇게 경계심하나 없을수가 있다니.

대체 그녀의 능력은?




























니지미의 집에 드디어 도착한 아야와 츠유노.

캐노피 침대에 대리석 바닥에 '팬'이라는 이름의 하인들까지...

그야말로 공주님이 살만한 호화로운 성 같았다.

그렇지만 뭔가 '팬'들의 눈빛이 맛이 간것 같았는데...



















니지미는 드디어 자신의 스틱을 공개.

스틱의 정체는 입고있던 팬티??????????
















그 시각 아야 오빠 카나메는 불안해했다.

아야가 요즘따라 메세지도 잘 안받고 다닌다는것.

자신만의 샌드백이여야하는 아야가 스스로 행동하기 시작한게 매우 불편했던 카나메는 아야의 방을 뒤지기로 하는데...


역시 쓰레기여 쓰레기


















니지미의 스틱은 다소 우스꽝스러워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그 능력만큼은 사기적이였으니.

입으면 말 한마디로 사람의 행동을 지배하고 원하면 아예 하인으로 만들어버릴수 있는 무지막지한 언령(言令)의 능력이였던것이다.

정황상 여기에 있는 '팬'들도 전부 이 스틱을 이용해 지배하고 있는것일테고 아야와 츠유노한테 이리로 오라했던 그때도 스틱을 썼던것이겠지.

본인이 소속한 아이돌그룹이 순종적인 이미지로 마케팅하고 있는것을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


그야말로 적으로 돌리기엔 터무니없는 능력.

그러나 이 정도의 능력이라면 혼수상태에 빠진 리나도 입만은 움직이게 하는건 가능할터.

츠유노는 어떻게든 아군으로 돌려야겠다 판단했다.





















그래서 츠유노는 "다른 마법소녀와 접촉한 적이 있었냐"고 떠보기로 했는데...

이것이 그만 니지미의 '독사과'를 꺼내게 되버렸다.


니지미한테는 마법소녀인 둘도없는 친구가 있었으며 그녀의 이름은 미카도.

그렇지만 노래방에 놀러갔던 어느날 미카도는 그만 매지컬 헌터로써 학살하고 다니던 리나한테 살해당하고 만것이였다.

니지미의 스틱이라면 바로 그 자리에서 몸이 갈기갈기 찢어지도록 명령할수도 있었지만 본래 미카도꺼였던 펜형 스틱의 능력으로 '마법'은 실패.

리나는 바로 도망가버렸다.


니지미는 이 이후로 계속 리나를 저주하고 죽여야겠다고 마음깊이 살의를 품게 된것이였다....

그와중에 그림실력이 은근...


















그렇기에 마법소녀 친구는 현재 아야와 츠유노밖에 없다는 니지미.

아까의 복수귀의 모습은 그세 사라지고 평소의 모습만 남았다.


츠유노는 이어서 왜 니지미만은 '마법'을써도 신체적 변화가 없는 것이냐고 물었는데...

니지미 말로는 전부 화장의 힘이라고.

머리는 미리 염색, 눈은 컬러 콘텍트 렌즈, 손목은 파우더로 가린다는것이였다.

이래저래 은근 철저한 성격.

츠유노는 강력한 스틱과 타고난 재능이 역시 니지미를 국민 아이돌로 성장토록 한것이라 생각했다.


















아무튼 니지미와의 대면은 이것으로 끝.

가기전에 니지미는 또다시 언령을 써서 아야와 츠유노랑 전화번호를 공유하게 했다.

알면서도 당하게되는 무시무시함...


아야와 츠유노를 배웅하고난 니지미는 도와달라는 마법소녀가 누구였는지 물어보는걸 깜빡했다 떠올리는데...


랄까, 원작에선 이미 베프가 죽은 사건 얘기하기전에 츠유노가 리나 사진 보여주며 얘 아냐고 물어봤었는데 여기선 또 바꼈구만.





















아야와 츠유노자체는 봉변은 커녕 오히려 케이크와 차까지 받아먹고 무사히 돌아왔지만...

상황은 복잡하게됬다.

니지미가 리나한테 복수심을 품고 있는 이상 그녀의 도움을 받는건 불가능.

특히 그 눈빛은 정말 사람을 충분히 죽이고도 남을 눈빛이였으니...


아야는 아까 슬쩍 얘기한 시간정지하고 니지미의 스틱을 훔치는 계획(!!!)을 언급하려 했지만...

츠유노는 (어쩌면 당연하게도) 거절.

제아무리 사실은 엄청난 능력을 가진 스틱일지라도 남의 팬티를 훔치는건 내키지 않을뿐더러 자신이 그걸 그대로 입는것은 완전 불쾌.


그렇지만 원작대로라면 결국엔...





















그시각 화장실에서 자신이 처했던 상황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는 사리나.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다.


분명히 그녀는 그때 칼을 아야한테 향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자신도 모르게 목을 그어버리게된것.

그리고 이상하게도 목이 배어지던 그 순간의 기억이 없는것.

아야의 뭔가가 이상하다고 생각이 든 그녀는 적반하장적이게도 되갚아주겠다 다짐하는데...



















공교롭게도 사리나가 그 사고 이후로 입원했던 병원은 리나가 입원했던 병원.

화장실을 나오는 순간 들린 아야의 목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리자 그곳엔 진짜 서로 이야기하고있던 츠유노와 아야가???


마법소녀고 뭐고 사리나로썬 도무지 이해안되는 이야기들 투성이였지만 전부터 아야가 이상했다는 느낌은 들었던 사리나.

둘이 나왔던 방으로 들어가보는데...






















또 한편으론 아야의 컴퓨터를 뒤지고 있던 쓰레기 사생활침해범 카나메.

인터넷 히스토리를 뒤져보자 마법소녀 사이트라는 정체불명의 사이트를 몇번씩 방문한 흔적이 있었으니...


본격 컴퓨터 히스토리는 제때제때 삭제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애니

















사리나가 방문을 열고 마주친건 왠 이상한 흑백의 존재.

바로 마법소녀 사이트에서 나오는, 그리고 리나한테 매지컬 헌터가 되길 강요했다던 관리인 나나였다.


관리인 나나는 리나도 이제 실격이라며 마침 들어온 사리나한테 접촉하는데...?????
























병원을 나와 사이좋게 집으로 돌아가고 있던 아야와 츠유노.

아야는 학교폭력/가정폭력피해자로써 츠유노는 가족살인사건의 피해자로써 불행한 인생을 살아왔지만 뜻이맞는 서로를 만나게되었고 오랜만에 웃을수 있게 되었다.

엄청난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는것도 모른채로....
















그날밤도 어느때처럼 니지미는 한창 리나를 향해 살의를 뿜어내고 있었고 나오토는 니지미의 진짜사정도 모른채 방안에서 실실대고 있었다.

스토리와는 전혀 관계 없어보이는 잉여인 그이지만 나중에...






















여전히 아야가 자기 말을 안듣는것이 불만이였던 카나메와 함께 예고되는 [후계자와 전학생].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