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탑입구앞을 지키고 있던 문지기.
문지기 복장을 입는 주인공과 교대하러 왔다는 한마디에 슬쩍 비켜줍니다. 어이....
잠입은 쉬웠지만 여러모로 요시츠네에게는 또다시 복잡한 마음이 드는 상황이였습니다.
자신이 소속한 기관의 직원이 이렇게 바보같을줄은 몰랐을테니....=.=
그렇게 오르고 올라서 대기실층 까지 올라오게 된 일행들.
경비원들은 한명도 쓰지않고 식신들만 있는걸보고 어쩌면 아마테라스 감금은 막부내에서도 극비사항으로 지켜지고 있을꺼라 짐작합니다.
바로 그때, 모모타로는 뭔가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타난것은...!!!!
요시츠네의 부하, 벤케이였습니다!!!!!
네, 로봇이였던거에요.
그러고보니 뭐가 야구선수 삘이 나는게 겟타로보의 쿠루마 벤케이가 생각나기도 하네요.
둘다 '벤케이'인만큼 거기서 모티브를 따온걸지도...?
갑자기 벤케이가 왜 일행들의 길을 막으려고 하는지는 요시츠네도 혼란스러웠지만 이대로는 싸움을 불가피한 상황.
일단 쓰러뜨리기로 합니다.
벤케이는 노랗고 파란 공들을 다방면으로 뿌리는 광역기가 있어요.
피하기는 좀 힘들수도 있으니 방어로 대처하는것이 더 좋을수도 있는거에요.
맞는 타이밍에 막지 못해도 일단 데미지는 어느정도 반감시킬수 있으니...
그외의 공격들은 요령껏 요리조리 뛰면서 피하면 피할수 있을꺼에요.
벤케이를 결국 쓰러뜨리게된 주인공과 일행들.
요시츠네는 벤케이로부터 떨어진 나사를 보고 아마 개조당했던걸꺼라 추측합니다.
결계탑을 지멋대로 공격하려 한것도 아마 이 때문일지도 모르겠군요.
벤케이한테는 미안하지만 일단은 고치는건 나중에하고 앞으로 전진하기로 합니다.
객실에서 있던건 다름아닌 도키마사 경.
이야기를 들어보니 상황은 우려했던것 그대로였습니다.
아마테라스를 그 쿠라마 산에 대리고 갔다는것.....
전에도 언급되었다시피 쿠라마 산은 현재 신을 먹는 자에 의해서 오염된 상황.
회복은 커녕 오히려 신을 먹는 자한테 기가 빼앗길 그야말로 불난데에 기름붓는 격이지요.
요시츠네는 지금 무슨 짓을 한건지 아냐고 따지지만 도키마사경은 장군님 덕택에 깜방 신세를 겨우 면한주제에 따지지말라고 적반하장으로 나섭니다.
어휴, 구제불능의 꼰대 개저씨같으니....
그렇게 모든것이 참 뭐같이 돌아가고 있던 때.
카구야는 갑자기 광소를 터뜨립니다.
몸에 지니고 있던 식신이 꼼지락 대면서 간지럽히게 되었던건데....
식신은 왠지 일행들보고 따라오라고 하는듯 했습니다.
일단 현재엔 어떤 뾰족한 수도 없던 일행들은 식신을 따라가보기로 했습니다.
식신이 인도한곳은 다름아닌 시노다 숲.
왜 이리로 인도했는지는 들어가봐야만 알수 있을것 같군요.
들어갑시다.
시노다 숲 깊은곳에 있던 저택에 있던건 다름아닌 그 유명한 음양사 아베노 세이메이였습니다.
그러고보니 가로에서도 TS화된 세이메이가 등장하던데 좀 기분이 묘하네요ㅋㅋㅋ...
이쪽 세계관에선 세이메이는 오래전에 이미 죽었었다는 식으로 인식이 되어있는 모양입니다.
아, 아시야 도만도 나오긴 해요.
오니가시마에서 요괴소환 시스템 담당자인데....
설정상 세이메이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는듯 하더군요.
사이지에서 카구야가 그 식신을 주웠을때부터 계속 일행들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세이메이.
세이메이는 일행들에게 부적 한장을 줍니다.
이것을 가지고가면 쿠라마 산을 지키고 있는 식신과 결계를 무력화 할수 있다는군요.
그리고 여기서 떡밥.
세이메이는 일행들을 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도깨비에 심안의 무녀, 신, 인간, 인간이 아니게 된 자, 땅의 섭리에서 벗어난 자에, 정체를 알수 없는 자...."
도깨비는 주인공과 이바라키 도지, 심안의 무녀는 시즈카고젠, 신은 스사노오, 인간은 요시츠네와 미로쿠, 인간이 아니게 된 자는 모모타로, 정체를 알수 없는 자는 아무래도 카구야 같은데...
'땅의 섭리에서 벗어난 자'는 누굴 얘기하는걸까요?
요시츠네는 세이메이 정도면 신을 먹는 자를 어떻게 처리할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세이메이는 자신은 이제 밖에 얼굴 내밀수 없는 몸이라고 합니다.
무슨일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이것으로 쿠라마 산에 들어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늦기전에 신을 먹는 자를 쓰러뜨리고 아마테라스를 구출할수 있을까요???
다음 시간에...